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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지식을 알아가는 것을 좋아한다. 쓸데없는 것 유용한 것 모두. 그래서 중학교 때 당시 친구와 어떠한 지식으로 누가 맞냐 내기를 했었고, 내가 결국 맞았다. 그 친구는 심술이 생겼었는지 나에게 '잡지식이 많다.'라고 이야기를 했었고, 그 순간엔 별 신경을 쓰지 않았지만 집에 와 곰곰이 생각하다 보니 기분이 좋지 않았다.
잡지식.
접두사 '잡+'은 ''여러 가지가 뒤섞인'이나 '자질구레한'의 뜻을 더한다.' 라는 뜻이다. 그때 당시에는 친구는 나에게 기분이 좋지 않아서 잡지식이라고 이야기를 했겠지만, 지금 생각해보면 남이 모르는 지식을 안다고 거드름 피우는 게 진짜 잡지식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.
블로그에 글을 쓴게 된 계기가 그렇다. 나의 지식이 잡지식이 되지 않기 위함이다. 나의 지식으로 다른 사람들이 유용할 수 있도록.
주식은 나의 지식으로 돈을 불려보기 위해 시작했다. 작년 코로나19 직전에 시작을 했었고 많은 돈을 잃고 그만큼 다시 벌기도 했다. 시드머니는 많지 않아 하나마나 일 수도 있다. 하지만 돈이 힘인 자본주의에서는 근로소득과 불로소득 이 두 개 모두 필수이다. 당장에는 큰 돈을 벌기는커녕 잃을 수 있지만, 나중의 나를 위해 미리미리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. 경험의 차이는 무시 못한다는 생각이기에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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